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해 고찰해 보겠습니다.
1.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 업종은 연간 수요 증가율이 2~3%에 불과한 성장이 더딘 업종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업종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전자화와 관련된 노출도가 빈번하다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연비규제 강화로 전기차의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혜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 업종의 특성상 성장률이 낮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에서 얼만큼 선방해 주는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 자동차 부품 업계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구형모델의 중국 판매량 증가로 국내의 부품회사들이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쟁심화와 정치적인 이슈를 겪으면서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로컬 자동차 및 유럽향 매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자동차 부품업계는 보수적인 면이 강해서 고객을 다변화시키기 어렵습니다.
부품회사가 새로운 완성체 업체와 거래하기 위해서는 최소 3~5년 정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고객을 다변화시키기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완성차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부품업체는 대규모 교체 비용을 같이 분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자동차 공조시스템(에어컨) 시장점유율 2위 업체입니다.
향후 전기차의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엔진이 아닌 모터로 가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장치를 통해 공조시스템을 가동해야 합니다.
문제는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고,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차는 공조시스템의 효율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전기차 시장은 시스템 납품 경험이 있는 회사가 많지 않고, 이런 점에서 비추어 볼 때 검증된 상위 몇 개 업체가 초기 시장을 장악하면서 시장의 성장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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