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주식 투자 종목 중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eat. 투자의가치)
1. 손해보험업은?
보험회사의 손해율과 운용수익은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업계의 평균 수치와 비교해서 손해율은 상대적으로 낮고 투자이익은 상대적으로 높다면 경영진의 능력이 뛰어난 회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보험회사의 손해율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먼저 ‘손해율’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해율이란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받고 지불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만약 보험회사가 1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는데 고객의 청구로 지급된 금액이 80만원이라면 손해율은 80%가 됩니다.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높다면 상품의 설계가 느슨해서 회사가 받는 보험금보다 나가는 금액이 많거나 아니면 업계의 경쟁이 치혈해서 고객 유치비용이 높다는 것입니다.
3. 보험회사의 투자이익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저축성 보험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금을 투자해서 투자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줍니다.
반면 보장성 보험금의 투자수익은 보험회사의 이익으로 인식됩니다.
대부분의 자산은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되지만 보험회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해외 부동산, 상가 등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보험회사의 운용수익률은 2~5% 정도로 보험회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4. 손해보험업종 분석
자동차보험은 전국 처리망 등 고정비 부담이 크고, 보험사기, 시장 점유율 경쟁 등으로 만성 적자를 보이고 있는 사업이었지만 보험료 인상, 온라인 자동차보험 확대, 보험금 누수 방지대책 등으로 2016년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공공재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익의 증가 및 감소에 따라 보험료 또한 인상과 인하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 판매 증가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2015년 이후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은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손해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두 가지 사업 영역에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 보험료 인상 -> 수익성 개선 흐름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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